코스닥 지수가 1% 가까운 상승 출발을 뒤로 하고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보합권내 하락 반전했다.

8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1포인트(0.09%) 내린 2038.38을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커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22억원, 9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이 30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의약품, 화학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의약품은 4% 가까이 화학은 2% 가까이 하락중이다. 제일약품, 삼성제약, 국제약품 등이 6~9%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생명, NAVER, SK텔레콤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현대차, 제일모직 등은 약세다. 특히 전날 10% 넘게 밀린 아모레퍼시픽은 이날도 4% 가까이 밀리고 있다.

코스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1% 가까운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전날 대비 7.15포인트(0.98%) 내린 722.49로 밀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138억원 매도 우위이며, 기관도 1억원 순매도로 나타나고 있다. 개인만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 148억원 어치를 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엇갈린 흐름이다. 셀트리온,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은 하락하고 있지만,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로엔, 컴투스, 웹젠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도 바이오 관련주가 포진돼 있는 코스닥 신성장이 전날에 이어 4% 가까운 급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