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와 중국 등 대외 불안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6.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0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36.70원보다 1.20원 하락한 셈이다.

손은정 NH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가 다소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 강세 압력도 완화되고 있다"며 "다만 외국인들의 증시 자금 이탈과 중국 증시 불안이 이어지는 점은 환율 상승 우위 구도를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130.00원~1139.00원 사이를 제시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