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은 은행과 증권지점을 보유한 외국계 금융사가 업종 간 협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국제수준에 부합하는 규제합리화 등 금융개혁이 마무리되면 금융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외국계 금융사의 금융개혁 동참과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9일 진웅섭 금감원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2개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조찬간담회에서 “7월부터 업계와 공동으로 TF를 꾸려 시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개선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진웅섭 원장은 “현행 자본시장법상 정보교류 차단장치가 영업활성화에 장애가 되지 않으면서도 이해상충 방지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진웅섭 원장은 외국계 은행 지점은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적용하지 말아 달라는 CEO들의 요청에 “외은지점은 외화 LCR 적용대상이 아니어서 단순 모니터링만 하고있다"며 “추후 유관기관과 외은지점의 외화 LCR 적용 여부를 논의할 때 업무특성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외화 LCR의 경우 국내 시중은행에만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현재 40% 수준인 국내 시중은행의 외화 LCR 기준을 매년 10%p씩 올려 2019년까지 80% 수준으로 상향한다는 구상입니다.

진웅섭 원장은 이와함께 "그리스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계 금융사는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진웅섭 원장은 이어 "금융개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금융여건이 향상될 것"이라며 "외국계 금융사도 개혁에 적극 동참해 줄 것과 새로운 규제환경에 대비해 내부통제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함께 금융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민원감축을 위해 더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외국계 금융사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정체된 가운데 영업전략에 따라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기술금융과 모험자본, 자본시장 활성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에는 필립 누와르 BNP파리바은행 대표, 임동수 CLSA 증권 대표,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 자산운용 대표, 이영호 ACE생명보험 대표, 스티브 바넷 AIG손해보험 대표 등 외국계 금융사 11곳 22명의 CEO들이 참석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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