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세번째)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왼쪽 세번째)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 김근희 기자 ] 현대자동차는 올해 쏘나타를 1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디젤과 터보 차량의 비중이 전체 판매의 30~40% 정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인천 송도 경원재에서 열린 2016년형 쏘나타 시승회에서 "국내 최초로 7가지 엔진 라인업을 완성한 쏘나타를 10만대 이상 팔아 판매 중심축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곽 부사장은 "올 상반기에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만 33만6000대를 판매했다"며 "내부적으로 세운 상반기 목표를 달성했지만 작년 상반기 대비 3만대(3%) 정도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대대적 판촉과 마케팅을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새롭게 출시한 1.6 터보 및 1.7 디젤 모델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상대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현재 사전계약 대수를 보면 1.7 디젤과 1.6 터보가 각각 30%, 15%를 차지한다"며 "앞으로 디젤과 터보가 전체 판매에서 30~40%,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10% 정도 점유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기존 2.4 가솔린 모델을 없애고 1.6 터보, 1.7 디젤, 2.0 터보, 2.0 CVVL, LPi,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라인업을 다양화 했다.

쏘나타 디젤 모델의 등장은 2006년 NF쏘나타 디젤 이후 10년 만이다. 디젤 모델에는 U2 1.7 엔진과 7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141마력과 최대토크 34.7kg·m의 힘을 낸다. 1.6 터보는 7단 DCT를 얹어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김 이사는 "저성장 시대의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쏘나타는 또 한번 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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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