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 기조에 힘입어 오후 들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9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4.66포인트(0.23%) 내린 2011.5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35% 내린 716.42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그리스와 중국 등 글로벌 악재에 장중 4개월여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도 장 한때 7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장중 1983.78까지 밀렸다가 현재는 2010선까지 탈환한 상태다.

외국인은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2210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1279억원, 925억원 매수 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의약품, 통신, 전기전자 등이 오르고 있지만 그밖에 다른 업종은 대부분 약세다.

유가증권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이다. 삼성전자가 1%대 오르고 있으며, 한국전력, 제일모직, 삼성전자우, SK텔레콤 등은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NAVER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등 일부 업종만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약세를 보이던 일부 제약 바이오 관련주의 반등이 눈에 띈다. 씨젠은 현재 18%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코오롱생명과학도 8%대 오르고 있다. 메디톡스, 신일제약 등은 4%대 상승 중이다. 장중 상승 반전한 에스텍파마도 3%대 반등 중이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