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김광한, 심장마비로 별세…유언은?

1980∼1990년대를 풍미한 라디오 DJ 김광한이 심장마비로 향년 69세로 지난 9일 별세했다.

DJ 김광한, 심장마비로 별세…유언은?(사진=불후의명곡 김광한 캡쳐)
DJ 김광한, 심장마비로 별세…유언은?(사진=불후의명곡 김광한 캡쳐)
김광한은 지난 6일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투병했으나 끝내 9일 오후 37분께 숨을 거뒀다. 김광한은 평소 심장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임종을 지킨 한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종 전 부인의 말을 희미하게 알아듣는 듯 했지만 끝내 아무런 말씀도 남기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김광한은 19세에 국내 최연소 DJ로 데뷔, 1980~1990년대 연예계를 주름잡았다. 1980~1990년대 라디오 프로그램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 '김광한의 골든 팝스', TV 프로그램 '쇼 비디오 자키' 등을 진행하며 국내 팝 음악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2000년대 들어서도 경인방송 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을 진행하고, 7080 콘서트 등을 기획하며 현역으로 활동했다.

올해 5월에는 KBS2 '불후의 명곡-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편에 출연, 시청자와 추억의 시간 여행을 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삼육의료원 추모관 2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성남영생원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