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GX-05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a 진행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두경부암은 인체의 뇌 아래에서 가슴 윗부분(쇄골) 사이에 발생하는 암의 총칭으로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등이 있다.

GX-051은 인체 투여시 암 및 종양과 같은 조직을 찾아가 제거하는 신개념의 항암 치료제란 설명이다. 이를 위해 자연 살상세포 촉진 유전자인 돌연변이형 '인터루킨-12(IL-12M)'을 종양조직으로 향하는 특징이 있는 중간엽 줄기세포에 탑재했다.

제넥신 측은 "이같은 방식의 융합형 항암 세포 면역치료제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방법으로, 기존 항암제와 비교시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강력한 항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GX-051은 보건복지부 면역백신 과제의 연구지원을 받아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에서 말기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을 완료했다. 안전성이 확인돼 지난 6일자로 식약처로부터 차단계 임상(2a) 시험계획의 승인을 획득했다.

제넥신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제넥신의 즐기세포치료제와 화학치료제를 병행 투약해 GX-05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다른 암에 대해서도 임상 적용 가능성을 타진 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