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대학생들이 꼽은 10년 후 유망직업 / 잡코리아 제공
<표>대학생들이 꼽은 10년 후 유망직업 / 잡코리아 제공
[ 김봉구 기자 ] 대학생들은 고령화가 심화될 10년 후 유망직업 1순위를 ‘실버케어 전문가’로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남녀 대학생 6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0년 후 유망직업’ 주제의 설문 결과를 9일 공개했다.

대학생들은 10년 후인 2025년에 인기 있을 직업(복수응답)으로 노인복지 및 요양 관련 실버케어 전문가(23%)를 비롯해 △지구온난화 측정 등 환경 관련 종사자 19% △IT(정보통신)·SW(소프트웨어) 관련 개발 및 엔지니어 18.5% △정보통신 관련 보안전문가 14.3% 등을 들었다.

최근 요리프로그램 열풍의 영향으로 셰프(요리사), 바리스타 등 식음료 관련 종사자(14.1%)도 미래 인기직업 상위권에 랭크됐다.

대학생들이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 업종은 IT 분야(32.1%)가 압도적 1위였다. 이어 바이오·제약(13.9%) 여행·레저·호텔·서비스(12.8%) 식음료·외식·프랜차이즈(1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중장비(0.8%) 금융(2.6%) 자동차·철강(2.8%) 등 기존 주축산업 분야를 꼽은 경우는 드물었다.

한편 작년 동일 조사(10년 후 유망직업)에선 IT·SW 개발자(11.9%)와 심리상담가 및 미술치료사(11.7%), 헬스트레이너나 식이요법 관리사(7.9%) 등이 상위권이었다. 잡코리아는 “빠른 사회 변화로 대학생들이 뽑은 10년 후 유망직업군도 1년 전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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