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의류에 쓰이는 고어텍스 소재를 도입한 신발이 여름철을 맞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금강제화 랜드로바는 지난달 출시한 고어텍스 캐주얼화 ‘피닉스’의 첫 생산물량 2500켤레가 한 달 만에 모두 팔렸다고 9일 밝혔다. 금강제화는 당초 이 제품의 판매량을 월 1000켤레 정도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판매 속도는 예상보다 두 배 이상 빨라 5000켤레를 추가 생산 중이다.

피닉스는 내피 밑창 등 주요 부분에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했다. 발에서 나는 땀과 열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물은 차단해 오래 신어도 착용감이 편안하다는 게 금강제화의 설명이다. 최승순 금강제화 팀장은 “통기성과 경량성에서 우수해 쾌적함이 오래가고, 면바지나 청바지 등 캐주얼 차림에도 잘 어울린다는 점이 호응을 얻고 있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