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이라크 아이들의 아찔한 피서법
지난 7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더위를 식히려는 어린이들이 허물어져 가는 건축물 위에서 티그리스강으로 뛰어내리고 있다. 최근 이라크는 4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더위를 이기지 못한 주민들은 강으로 몰려든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이라크 국민의 젖줄인 티그리스강은 더위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또 한번 엄마처럼 자신의 품을 내어 준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