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유가증권시장 데뷔 1년을 앞두고 직원들이 깊은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곧 해제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고, 전망도 밝지만, 한때 주가가 공모가 2배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 수익률은 많이 낮아진 상태다. 에이피알은 광고모델로 배우 김희선을 내세운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김희선 뷰티기기'로 유명세를 얻었다. 우리사주 참여했다면?…평가이익 1인당 평균 470만원 추정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우리사주 의무예탁 기간은 오는 27일 만료된다. 지난해 2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데뷔한 에이피알은 상장 1년을 앞두고 있다. 상장 당시 공모가는 25만원이었다. 하지만 작년 10월 5대 1 액면분할을 진행했기 때문에 수정 기준 공모가는 5만원이 됐다. 이달 초 4만원대 후반에 머무르던 에이피알은 현재 5만5600원으로 공모가를 11.2% 웃돌고 있다. 4분기 실적 발표 후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탔다. 직원들은 상장 후 보호예수로 묶여 처분할 수 없었던 우리사주를 시장에 매도할 수 있게 된다. 에이피알 임직원들은 우리사주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과거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에이피알의 직원 수는 419명(계약직 포함)이었다. 우리사주 청약 물량이 35만2540주(액면 분할 전 7만508주)였기 때문에 1인당 평균 840주를 청약한 것으로 계산된다. 청약률은 93% 수준이었다. 공모가 기준 평가원금은 4200만원이다. 현재 주가로 계산한 평가금액은 4670만4000원이므로 이대로 우리사주를 매도하면 1인당 470만원(세전)이 넘는
<2월 21일 금요일>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는 뉴욕 증시에 21일(미 동부시간) 나쁜 경제 데이터가 쏟아졌습니다. 갑자기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촉발됐습니다. 미시간대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더 올라갔지만, 금리가 폭락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금리 하락은 주가를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멈추질 않았죠. 이번 주 짧아진 4거래일 중 첫 이틀 동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던 S&P500 지수는 다음 이틀 동안은 크게 후퇴하면서 결국 내림세로 마무리했습니다. 주가 후퇴는 나쁜 2월 후반의 계절성 탓일까요? 다음주는 중요한 인플레이션과 소득, 소비 데이터가 나오고요. 엔비디아 등 AI 핵심 주식의 어닝 발표도 이어집니다. 어제의 관망세는 아침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경제 데이터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투자자들은 매도에 나섰습니다. 오늘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 요인들을 알아보겠습니다.① 나쁜 경제 데이터들▶S&P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제조업 PMI : 51.6 (예상 51.4, 이전 51.2)-서비스업 PMI: 49.7 (예상 53.0, 이전 52.9)오전 9시 45분 나온 2월 PMI는 불안했습니다. 서비스업 PMI는 1월 52.9→49.7로 떨어졌습니다. 예상인 53보다 나빴을 뿐 아니라 기준점인 50을 밑돌면서 2023년 1월 이후 25개월 만에 처음 위축 국면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월 제조업 PMI는 1월 51.2→51.6으로 개선되면서 예상(51.4)보다 낫게 나왔다는 것이죠. 그러나 미국은 서비스업이 GDP의 70%를 차지하는 나라입니다. 게다가 두 업종의 지불 가격은 2월 조사에서 5개월 만에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 심리 악화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에 투매가 촉발된 영향으로 보인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8.63포인트(1.69%) 급락한 4만3428.0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04.39포인트(1.71%) 떨어진 6013.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38.36포인트(2.20%) 하락한 1만9524.01에 거래를 마감했다.미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달 들어 급락하자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4.7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71.7에서 7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또 이달 8일 발표됐던 2월 예비치 67.8과 시장 예상치 67.8을 모두 밑돌았다.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점도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2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4.3%로 전월 3.3% 대비 1.0%포인트 급등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3.5%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인플레이션 불확실성도 급등했다. 1년 불확실성은 전달 7.6%포인트에서 9.5%포인트로, 5~10년 불확실성은 전달 6%포인트에서 8.2%포인트로 각각 높아졌다.르네상스매크로리서치의 닐 두타 경제 분석 총괄은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급등한 것엔 관세가 영향을 미쳤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30년래 최고치로 올랐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된 점도 투심을 짓눌렀다.스탠더드앤드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