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왼쪽), 공현주 토니모리 전속모델.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왼쪽), 공현주 토니모리 전속모델.
화장품업체 토니모리가 상장 첫날인 10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공모가(3만2000원)의 두 배인 6만4000원(시초가)에 거래가 시작돼 오전 10시께 7만300원까지 치솟았지만 21.09%(1만3500원) 빠진 5만500원에 마감했다.

토니모리는 이달 초 진행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경쟁률이 771.08 대 1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첫 거래가 이뤄진 이날 기관(11억원 순매도)과 외국인 투자자(274억원)가 ‘쌍끌이’ 팔자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토니모리는 이날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SM면세점에 하나투어, 로만손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토니모리의 시초가를 형성하는 데 직접적 영향을 미친 400만주의 매수 주문을 낸 세력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