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의 작 스튜어트가 1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수비를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테임즈에게 감사 표시를 하고 있다. 스튜어트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 무대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사진 = NC 다이노스)





천적관계는 청산되지 않았다.



10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앞세운 NC가 넥센에 4-1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또한 올 시즌 NC는 넥센전 5전 전승을 기록했다.



NC 테임즈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하며 1위 박병호(27개)를 맹추격하는 것은 물론 두 번째 타석에서 희생플라이,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4타석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앞장섰다. 2번 타자로 출전한 김종호 역시 첫 타석에 솔로홈런을 기록하는 등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테임즈와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스튜어트가 6이닝 동안 8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으나 7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등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무대 네 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2회와 8회를 제외한 매회 루상에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후속타 불발로 1득점에 그쳤고, 선발 한현희는 5.2이닝 9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하며 NC전 5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NC는 시작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군단 넥센 앞에서 무력시위를 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종호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4호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선취점을 뽑아낸 NC는 2사 후 테임즈가 다시 우측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내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넥센은 선두타자 고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기록한데 이어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으며 바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박병호의 병살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2-1로 앞서던 NC는 3회초 김종호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테임즈가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쪽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득점에 성공, 3-1로 달아났다. 반면 넥센은 3회말 무사 2루로 시작한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4회말에는 유한준이 병살을 기록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이후 소강사태로 흐르던 경기는 6회 NC가 1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종욱의 2루타에 이어 지석훈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 타구를 한현희가 3루에 던졌고,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이종욱이 홈을 밟으며 4-1로 달아났다.



넥센은 7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의 2루타와 윤석민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이후 2타자가 연속 삼진을 당한데 이어 고종욱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고, 9회에도 연속 2안타를 기록하며 추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NC의 4-1 승리로 끝이 났다.



수원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18안타를 폭발시키며 창단 후 최다안타, 최다득점을 기록한 최하위 kt가 1위 삼성에 16-8로 승리했다. 8-5로 앞서던 kt는 6회말 박기혁이 3루타로 박경수를 불러들이며 9-5로 달아난데 이어 8회말 공격에서 5안타 볼넷 4개 몸 맞는 볼 1개로 무려 7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마르테가 3안타 2타점, 박경수가 4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1위 삼성을 제압했다.



문학에서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에 7-4로 승리했고, 사직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에게 6-5로 승리했다. 잠실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에 8-5로 승리했다.


나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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