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사진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 이진욱, 추수현

‘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이 이진욱에게 분노의 발길질을 하며 당황스러움을 표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SBS 주말 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 측은 11일 5회 방송을 앞두고 오하나(하지원 분)-최원(이진욱 분)-이소은(추수현 분)의 단란(?)한 피크닉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4회에서 원은 기성재(엘 분)의 속내를 알고 상처를 받은 하나를 위해 한 달음에 달려갔고, 위로의 밤을 보내던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동침을 하고야 말았다. 이후 하나와 원은 순간순간 서로를 떠올리며 심장의 떨림을 느끼기 시작해 두 사람 관계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원에게 적극 대시 중인 연하녀 소은의 존재와 4회 말미 등장한 차서후(윤균상 분)로 인해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공개된 스틸 속 하나는 기가 찬 듯 입을 떡 벌리며 당황스러워 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그와 마주하고 있는 소은은 얼굴 가득 즐거움이 느껴지는 함박 미소를 띠고 있어, 상반된 두 사람의 표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과 단둘이 즐거운 주말을 보내려고 한강 공원에 도착한 하나가 말도 없이 갑자기 웃음을 띠며 등장한 소은에 당혹스러움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과 함께 소은의 깜짝 등장으로 예상치 못하게 삼각 데이트가 되어 버린 세 사람의 상황이 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에 하나가 자신의 계획과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애꿎은 원을 발로 밀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동시에 어색한 기운만 감도는 하나-원-소은의 피크닉 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현실공감 로맨틱코미디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늘(11일) 토요일 밤 10시 5회가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