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성 또는 별장으로 쓰이던 곳을 개조한 고성 호텔은 무엇보다도 분위기로 방문객을 압도한다. 수백년의 세월을 간직한 건물의 위용에 절로 가슴이 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중세시대의 고성을 개조한 최고급 호텔은 유럽인들도 하루쯤 머물고 싶어하는 선망의 대상이다.
내일투어는 파리에서 3시간 이내 거리의 근교 고성 호텔 중 높은 평가를 얻은 곳만 엄선해 총 10개의 고성 호텔 상품을 내놓았다. 흔한 유럽 여행이 아니라 차별화된 경험을 원한다면 딱 맞는 상품이다.

자유여행상품에 따르는 교통편의 고민도 없다. 고성 호텔까지 개별적으로 찾아가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파리~소도시 간 고속 왕복 열차와 기차역~고성 호텔 간 이동차량이 포함됐다. 머무는 고성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182만원부터.
프랑스뿐만 아니라 스페인에서도 고성 호텔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파라도르 금까기’는 오래된 성과 수도원, 요새, 궁전 등을 개보수해 만든 스페인 국영 호텔 ‘파라도르’에서 숙박한다. 배우 지성과 이보영이 웨딩 화보를 찍은 톨레도 파라도르 등 총 93개의 파라도르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167만원부터.
손정숙 내일투어 유럽팀 차장은 “호텔과의 직거래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상품으로, 로맨틱한 중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연인이나 역사에 관심이 많은 가족여행객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02)6262-5353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