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홈 체험관
KT '기가 와이파이' 공개
LGU+, VoLTE 노하우 공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은 15일 개막하는 ‘MWC 상하이 2015’에서 기가 LTE, 스마트홈, LTE 기반 음성통화(VoLTE) 등 최근 잇따라 상용화한 통신서비스를 전시장에서 시연한다고 13일 발표했다. MWC 상하이는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모임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2012년부터 매년 여름 상하이에서 개최해온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의 이름만 바꾼 행사다. 올해는 ‘무한 모바일’이란 주제로 세계 주요 ICT 기업 300여개가 참여한다.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SK텔레콤은 ‘언팩 더 스마트 라이프’를 주제로 다양한 미래형 플랫폼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홈과 쇼핑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커머스 플랫폼 등이다.
KT는 올해 기존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와 최고 초당 1.17기가비트(Gbps)의 속도를 내는 ‘기가 LTE’ 등을 행사장에 적용한다. KT는 2013년부터 공식 와이파이 공급자로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부회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행사 이틀째인 16일 ‘5G로 가는 길’을 주제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조하는 ‘미센트릭(Me-Centric)’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조 연설한 황창규 KT 회장 역시 2년 연속 상하이를 찾아 GSMA 이사회에 참석하고 중국 현지 사업 파트너와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들 통신 3사는 16일 열리는 ‘VoLTE의 성공경험 세션’에서 VoLTE 서비스를 준비 중인 글로벌 통신사업자 및 장비업체 관계자에게 세계 최초의 통신사 간 VoLTE 연동 경험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