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새누리 지도부와 회동…당·청관계 정상화 계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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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법안처리 논의할 듯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김 대표는 14일 인사차 국회를 찾은 현기환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일정을 조율했다. 당에서는 김 대표와 함께 이날 합의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원회 의장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의 상견례 성격의 만남이다. 박 대통령이 당대표와 원내지도부를 함께 만나는 것은 지난 2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번 만남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가뭄 피해에 따른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 7월 임시국회에서의 각종 법안 처리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당 관계자는 말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과정에서 불거진 당·청 불협화음이 가라앉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집권 3년차에 접어들어 안정적 국정운영을 바라는 청와대와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여당 모두 목표가 분명하다”며 “대통령과 신임 당 지도부와의 첫 만남인 만큼 당·청 간 균열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김 대표는 14일 인사차 국회를 찾은 현기환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일정을 조율했다. 당에서는 김 대표와 함께 이날 합의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원회 의장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의 상견례 성격의 만남이다. 박 대통령이 당대표와 원내지도부를 함께 만나는 것은 지난 2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번 만남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가뭄 피해에 따른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 7월 임시국회에서의 각종 법안 처리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당 관계자는 말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과정에서 불거진 당·청 불협화음이 가라앉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집권 3년차에 접어들어 안정적 국정운영을 바라는 청와대와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여당 모두 목표가 분명하다”며 “대통령과 신임 당 지도부와의 첫 만남인 만큼 당·청 간 균열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