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의 제네릭(복제약) 판매가 9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이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제약사들은 2012년 비아그라의 특허가 끝나고 저렴한 약가를 무기로 시장을 장악한 바 있다. 현재 시알리스와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1000억원 규모인데 가격이 저렴한 시알리스 제네릭이 등장하면 관련 시장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50여개 제약사가 시판허가를 받은 시알리스 제네릭은 150개가 넘는다.
한미약품이 내놓은 비아그라 제네릭 '팔팔'의 지난해 매출액은 184억원으로 오리지널 제품인 비아그라(매출 134억원)보다 더 많이 팔렸다. 복제약이 나오기 전까지 비아그라 가격은 1만5000원(100mg 기준)이었는데 제약사들은 5000원 미만의 복제약으로 시장을 장악했다. 시알리스도 1알당 가격은 1만6000원이지만 복제약 가격은 5000원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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