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朴대통령·與지도부 靑회동…'삼성페이' 서비스 시작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로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불러 회동한다. 박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만나는 것은 지난 2월 유승민 전 원내대표 취임에 맞춰 회동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의 진출로 애플 구글 등 정보기술(IT) 강자들 간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됐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이어 유럽 중국 등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박근혜 대통령-새누리당 지도부 청와대 '회동'…당청관계 복원 전환점

이날 회동은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정국과 유 전 원내대표 거취 논란 속에 심화됐던 당청 갈등과 여권 내홍을 딛고 당청관계를 정상화하는 상징적인 자리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청은 지난 8일 유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뒤 동시에 인적개편을 단행함으로써 당청관계 복원에 힘써왔다. 박 대통령은 김 대표뿐 아니라 당내 비박계 의원들과 두루 친분이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을 신임 정무수석에 임명했고, 당은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원 원내대표를 합의추대하고 '김무성 2기' 당직개편에서도 청와대의 입장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

◆ '삼성페이' 서비스 시작…모바일 결제 판 커진다

삼성전자는 15일 삼성카드와 손잡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삼성카드 회원 가운데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를 보유한 1000명을 체험단으로 선정했다. 체험단은 이날부터 삼성카드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말~9월 정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카드뿐만 아니라 신한 KB국민 현대 롯데 NH농협 비씨 우리 씨티 하나 등 국내 모든 카드사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옐런 미국 Fed 의장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상 시작하겠다" 재확인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옐런 의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의 하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 상황이 현재의 기대 대로 전개된다면 연내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는데 적절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만약 올해 금리인상을 시작한다면 횟수는 2회 이하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 뉴욕증시, 소폭 하락…美금리인상 우려·그리스 결과 주목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1포인트(0.02%) 내린 1만8050.1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5포인트(0.07%) 떨어진 2107.40을, 나스닥 지수는 5.95포인트(0.12%) 하락한 5098.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해 장중 일제히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리스 개혁법안 통과 여부가 불확실한 데다 재닛 옐런 의장의 발언, Fed의 경기 평가 등이 지수에 부정적인 재료가 됐다.

◆ 국제유가 '공급이 수요 초과' 전망에 하락…WTI 3.1%↓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3달러(3.1%) 내린 배럴당 51.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원유 관련 제품의 재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탓에 떨어졌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이란의 원유 수출물량이 풀리면 현재 지속되는 전 세계적인 공급 초과 현상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 내년 7월 고소득 직장인·피부양자 45만명 건보료 오른다

고소득층은 올리고 저소득층은 내리는 방향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작업이 거의 목적지에 다다르고 있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새누리당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2월말부터 새누리당과 진행한 7차례의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 당정협의회를 최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그간의 회의결과를 총정리해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 초안을 마련, 17일 새누리당과 최종 조율에 나선다. 당정은 이 초안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안에 최종안을 만들어 공청회와 지역설명회 등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고 건강보험법을 개정해 이르면 내년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올해 양도세 30% 더 걷힐 듯…주택거래 활성화 영향

올해 국세인 양도소득세가 작년보다 30% 이상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됐다. 올 상반기 주택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띤 영향이다.

정부는 올해 양도소득세가 애초 예상보다 32.1%(2조5181억원) 많은 10조3702억원 걷힐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양도소득세 수입 예상치는 지난해 실적인 8조474억원보다는 2조3228억원(28.9%) 많은 것이다. 반면 금리 하락의 여파를 받는 이자소득세 수입은 3조2784억원(본예산)에서 2조5966억원(추경예산)으로 6818억원(20.8%) 감액됐다.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총 D-1…"주주가치 제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사장들이 오는 17일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가치를 반드시 올리겠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신 삼성물산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장기적으로 두 회사의 합병이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확신을 갖고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은 앞서 합병으로 탄생할 통합 삼성물산의 배당성향 확대, 주주권익위원회 설치 등을 핵심으로 하는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내놨다.

◆ 日아베 정권, 집단자위권 법안 오늘 중의원 표결 강행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집단자위권 등을 행사하는 안보관련법 제·개정안을 16일 중의원에서 표결한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이날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자위대법 개정안을 비롯한 11개 안보 관련법 제·개정안을 표결해 가결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 여당은 중의원 의석을 3분의 2 넘게 차지하고 있어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찬성 다수로 가결할 수 있다.

◆ 애플, 3년만 아이팟 터치 신제품…아이폰6 수준 업데이트

애플이 3년 만에 아이팟 터치 신제품을 내놓았다. 아이폰 6에 들어간 64비트 A8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후면 카메라가 800만 화소로 업데이트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제6세대 아이팟 터치를 공개하고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 태풍 북상으로 동해안·남해안 강풍…낮최고 21∼32도

16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제11호 태풍 '낭카(NANGKA)'가 북상하면서 서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상에서는 18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1∼32도로 어제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낭카'의 영향으로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해상, 남해동부 전해상, 남해서부 동쪽먼바다, 제주도 전해상에서 1.5∼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