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들어서 상승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16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 대비 9.60포인트(1.26%) 오른 771.1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770선을 넘어 올해 장중 최고치인 지난 3일 772.72를 넘보고 있다. 이날 장중에 771.33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0억원, 16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7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씨젠 등이 상승세다. 동서는 7%대, CJ E&M은 6% 가까이 뛰고 있다.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등의 업종이 두드러진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개그맨 유재석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에프엔씨엔터가 가격제한폭(29.81%)까지 치솟고 있다.

반면 코오롱생명과학은 개발 중인 신약의 당국 허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에 15%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가 정부 당국이 법안 개선 등 노력 중이란 해명을 내놓으면서 낙폭을 줄여 4%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는 0.29% 오른 2079.0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47억원, 개인이 10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6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