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앵커 "MBC는 날 부담스러워 해, 내 이혼 사실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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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앵커가 자신의 이혼 사실을 언급했다.
김주하는 16일 열린 MBN '뉴스 8' 김주하 앵커 겸 특임이사 첫 방송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다들 아시다시피 제가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세간에 그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주하는 "왜 여자는 자기가 혼자 됐다는 걸 숨겨야만 할까, 그런 사회 분위기가 싫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붙여주신 수식어에 힘입어 홀로되고 아팠다는 걸 드러내고도 당당하게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반대로 갔다. 당시 MBC에서도 저를 부담스러워했었고, 그 뒤로 방송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던 차에 MBN에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 거다.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며 "통계를 보면 강남 지역에서만 절반 이상이 이혼 가정이라고 하는데, 홀로되고 재혼한다는 사실이 부끄러운 건 아니다. 그걸 바꾸는데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여러분의 지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도와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주하 앵커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부터 평일 '뉴스데스크'를 맡아 이끌다가 2004년부터는 기자로 전직했고 뛰어난 실적을 달성했다. 또 2007년에는 주말 '뉴스데스크'를 단독으로 진행하며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김주하는 16일 열린 MBN '뉴스 8' 김주하 앵커 겸 특임이사 첫 방송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다들 아시다시피 제가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세간에 그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주하는 "왜 여자는 자기가 혼자 됐다는 걸 숨겨야만 할까, 그런 사회 분위기가 싫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붙여주신 수식어에 힘입어 홀로되고 아팠다는 걸 드러내고도 당당하게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반대로 갔다. 당시 MBC에서도 저를 부담스러워했었고, 그 뒤로 방송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던 차에 MBN에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 거다.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며 "통계를 보면 강남 지역에서만 절반 이상이 이혼 가정이라고 하는데, 홀로되고 재혼한다는 사실이 부끄러운 건 아니다. 그걸 바꾸는데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여러분의 지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도와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주하 앵커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부터 평일 '뉴스데스크'를 맡아 이끌다가 2004년부터는 기자로 전직했고 뛰어난 실적을 달성했다. 또 2007년에는 주말 '뉴스데스크'를 단독으로 진행하며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