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성사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합병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삼성물산의 노력의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황 회장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Q. 삼성물산-엘리엇 사태의 바람직한 결론은?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만일 삼성이라는 큰 조직이 엘리엇 정도의 헤지펀드에게 굴복해서 삼성의 뜻에 반하는 경영활동을 하게 되면 그게 국익에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생산설비투자나 고용확대 등의 사안보다 지배구조 강화에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저는 본 공격은 막아야 한다…외국 헤지펀드 등이 단기 차익을 노리고 한국 기업을 공격할 때에는 기업과 기관, 소액주주들이 뭉쳐서 일단 막아주자는 생각입니다. 막아주되 소액주주로서 요구할 사항들은 분명히 요구하는 게 좋겠다…삼성에게 주주가치를 높이라는 강력한 시장의 당부를 전하는 것이 이번 사태 해결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경영권 방어를 위한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한가?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저는 개인적으로 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사회 분위기가 일방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거나 매도하는 분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론의 장에 올려서 차등의결권 제도 도입, 한국적 경영권 방어 장치의 도입 등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등의결권 혹은 포이즌필이 좋을지, 차등의결권은 어느 정도 허용할 것인지 등 세부사항들을 깊이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Q. 향후 이 같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역할은?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 PBR(주가순자간비율)이 1이 안 되는(청산가치에 못 미치는) 국내 기업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들이 다 공격 대상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기업들이 주가를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주주들과 소통도 열심히 해서 경영진들이 주주 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신뢰를 심어주면 이런 일이 아예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에게 잘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도엽기자 d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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