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로 불리는 개그맨 유재석을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9.81% 오른 2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에프엔씨엔터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 인기 가수그룹과 배우 이다해, 이동건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1월 30일 목요일>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의 4분기 실적은 엇갈렸습니다. 관심이 집중된 'AI 자본지출'에 대해선 '딥시크 충격'에도 모두 현재 계획을 유지했습니다. 비용 효율성이 강조되는 등 약간의 변화 조짐이 느껴졌습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 이유입니다. 그러나 브로드컴, 마벨테크놀로지 등 다른 반도체 주식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값싼 맞춤형 AI 칩 등 반도체 수요는 유지될 것이란 기대 덕분입니다. 그래서 전체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괜찮은 경제 데이터도 뒷받침했고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예상보다는 낮았지만, 소비 등 세부 내용은 강했습니다. 장 막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위협한 뒤 증시는 출렁이기도 했습니다. 30일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3~0.3%의 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테슬라(+2.84%)는 급등세로 출발했습니다. 친환경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 사업 마진이 13%대로 떨어지는 등 4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지만 "6월부터 텍사스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승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라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은 '야성적 충동'을 일깨웠습니다. 월가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모건스탠리(목표주가 430달러) △파이퍼샌들러(500달러) △베어드(480달러) △스티펠(492달러) 등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UBS(259달러) △웰스파고(135달러) △TD코웬(180달러) 등은 현 주가에 미치지 못하는 목표가를 제시합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4분기는 자동차 회사에서 AI와 로봇 등으로 다각화하는 상징적 분기다. AI가 디지털
IBK투자증권은 31일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또 유통 업황이 부진해 멀티플(거래배수)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호텔·후레쉬미트 인적분할, 높아진 고정비 부담, 소비경기 위축과 비우호적인 날씨에 따른 홈쇼핑 부진, 신규점 출점에 따른 비용 증가, 개발사업부 프로젝트 부진에 따라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어 "4분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약 2%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판촉비 증가와 본부임차 비중 확대에 따른 상각비 부담이 이익 증가폭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했다.IBK투자증권이 제시한 GS리테일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23억원이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630억원을 크게 밑돈 수치다. 매출액은 2.2% 줄어든 2조86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남 연구원은 올해 GS리테일이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펼칠 것으로 봤다. 그는 "외형 성장은 둔화할 수 있지만, GS리테일이 현실적인 전략을 펼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의 배경에 대해선 "편의점 신규점 출점을 통한 효익이 감소하고 있으며 고정비에 대한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인적분할에 따른 이익 창출 능력 약화,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부담도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 넘게 하락했지만, 다른 기술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61포인트(0.38%) 오른 4만4882.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86포인트(0.53%) 뛴 6071.17에 나스닥 지수는 49.43포인트(0.25%) 오른 1만9681.75에 장을 마쳤다.업종별로 보면 기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필수소비재와 의료건강, 산업, 재료, 부동산, 통신서비스는 1% 이상 올랐고 유틸리티는 2.14% 급등했다.개장 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 2.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3.1%)보다 낮아졌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경제학자 전망치(2.5%) 보다도 낮았다. 지난해 전체 연간 성장률은 2.8%를 기록했다.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6.18% 급락했다. 클라우드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모습이다. 클라우드서비스인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25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 258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애저 성장률은 31%로, 전분기(33%)에서 소폭 내려왔다.MS를 제외한 빅테크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는 2.76% 올랐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57억1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72억6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저가 전기차 생산을 예정대로 하고,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발언 등이 영향을 줬다.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