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16일(한국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5년 세계 50개 최고 가치 스포츠 구단’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32억6000만달러(약 3조74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세계 프로 스포츠 구단 중 가장 많은 7억4600만달러의 수익을 냈다.

27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미국 프로야구(MLB)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와 미국 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나란히 32억달러(약 3조67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공동 2위에 올랐다.

TV 중계에 따른 수익 창출 효과를 일찌감치 깨닫고 2002년 자체 방송사인 예스네트워크를 설립한 양키스는 전국·지역 방송 중계권료가 폭등해 구단 가치가 작년보다 28% 상승했다.

FC 바르셀로나(31억6000만달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1억달러)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