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총경급 267명에 대한 하반기 전보인사를 17일 단행했다. 성북 중랑 노원 등 서울지역 경찰서장 6명이 교체됐다.

이연태 성북경찰서장은 경찰청 기획조정관실(국유재산관리TF팀장)로 자리를 옮겼고, 이인상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장이 성북서장으로 갔다. 송호림 금천경찰서장과 김준철 노원경찰서장은 각각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장과 경찰청 경비과장을 맡았다. 금천·노원서장에는 전병권 서울청 경무과장과 하원호 경찰청 경비과장이 선임됐다.

강북경찰서장에는 박종천 경찰청 교통운영과장이, 동작경찰서장엔 이익훈 서울청 지하철경찰대장이, 중랑경찰서장에는 임병호 경찰청 외사기획과장이 발탁됐다. 김성완 강북서장은 서울청 외사과장에, 윤외출 동작서장은 경찰청 외사기획과장에, 이희성 중랑서장은 서울청 경무과장(대기발령)에 선임됐다.

윤승영 경기 김포경찰서장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으로 이동했고, 김병우 안동경찰서장은 경찰청 교통운영과장으로 옮겼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책임치안 강화를 위해 지휘관 추천과 전문성을 최우선 고려했고, 지방청별 치안 여건과 직위의 특수성 및 개인 희망 등을 종합적으로 봤다”며 “공정한 인사를 위해 1년6개월 이상 경찰서장을 지낸 총경을 전원 교체하는 등 인사원칙을 엄격히 지켰다”고 설명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