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으로 되살아난 골목시장] 한민원조막창, 고소한 막창구이로 소문…곱창골목 20년 터줏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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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시장 인기점포
돼지껍데기·어묵탕 무한제공…저렴한 가격에 2030 '발길'
돼지껍데기·어묵탕 무한제공…저렴한 가격에 2030 '발길'
![[상생으로 되살아난 골목시장] 한민원조막창, 고소한 막창구이로 소문…곱창골목 20년 터줏대감](https://img.hankyung.com/photo/201507/AA.10259970.1.jpg)
윤미자 한민원조막창 사장(56)은 1990년대 초반 순댓국밥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어머니로부터 가게를 물려받아 지금은 딸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평일에는 오후 8시부터, 주말에는 오후 6시부터 손님이 몰려오는 까닭에 한 시간 전부터 둥근 테이블에 된장 소스와 양파, 파무침 반찬을 미리 놓아둔다.
그는 “과거에는 손님들이 주로 40~50대 중년이었는데, 지금은 20~30대 젊은이가 훨씬 많아진 걸 보면 방송이나 인터넷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낀다”고 했다.
손님 대부분은 인기 메뉴인 돼지막창(1인분 6000원)과 갈매기살(1인분 6000원)을 주문한다. 막창을 시키면 고소한 맛의 돼지껍데기를 서비스로 준다. 얼큰한 어묵탕과 고소한 배추쌈을 ‘무한리필’해주는 것도 이 가게만의 매력이다.
단골 손님인 한지환 씨(30)는 “선후배나 동호회 모임은 집에서 가까운 막창골목에서 하는 게 대부분”이라며 “다른 지역 막창집과 비교하면 가격이 1인분에 2000원 이상 싼 데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어서 매주 한 번씩은 온다”고 말했다.
대전=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