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음악극 '꿈꾸는 세종', 내달 13일 세종문화회관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청소년음악극 ‘꿈꾸는 세종’(사진)이 다음달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오후 3시와 오후 7시30분 2회 공연이다.

지난해 초연한 이 작품은 한글 창제에 얽힌 이야기를 추리물 형태로 꾸민 음악극이다. 청소년국악단 단원들이 실수로 편경을 깨뜨린 것을 계기로 세종대왕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는 내용이다. 제2회 창작국악극대상 연주상을 받았다.

연극연출가인 오경택 중앙대 연극학과 교수가 대본을 쓰고 영상 연출을 맡았다. KBS 감동대상 음악감독,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스토리콘서트 작곡을 맡은 서정철과 국립극장 예술단 미르 상임지휘자와 음악감독을 지낸 홍정의가 작·편곡을 담당했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 관계자는 “흥미진진한 추리물 형식으로 어디서도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음악극”이라며 “해외 공연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