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알짜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분양이 없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역대 최다 물량인 8개 단지, 1만2825가구가 나온다. 작년 강남권에서 공급된 재건축 분양단지는 2214가구에 불과했다. 분양하는 곳의 면면도 화려하다. 대어(大魚)로 꼽히는 가락시영 재건축단지부터 부촌으로 변하고 있는 잠원동 재건축 물량까지 다양하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앞다퉈 분양
삼성물산 ‘래미안 에스티지S’조감도
1만2825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376가구다. 공급 물량과 분양 물량만 따져보면 2000년 조사 이래 최다다. 단지 수로만 봐도 2005년 상반기(14곳) 이후 10여년 만에 최대 규모다.
강남 3구 중 서초구와 송파구에선 중대형급 단지가 나온다. 1군 건설사들이 짓는 단지인 데다 일반분양분도 100가구 이상이다 보니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반면 강남구는 소형 단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은 다음달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가락시영 재건축을 통해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130㎡의 9510가구 대단지며 일반분양 물량이 1619가구에 달한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 서초구 서초동에서 ‘래미안 에스티지S’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의 5개 동이다. 전용면적 59~134㎡ 593가구며, 이 중 전용면적 84~134㎡ 14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초우성1차, 래미안에스티지(2016년 12월 입주 예정) 등과 래미안타운을 이룬다.
GS건설은 10월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53㎡ 606가구 중 15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버스터미널역 등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센트럴 푸르지오써밋’을 9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133㎡의 751가구 중 20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고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이 가깝다. 대림산업은 11월 잠원동 한신5차 재건축을 통해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595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1가구다.
SK건설은 8월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해 ‘대치국제 SK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2㎡ 240가구 규모로 이 중 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0월 강남구 삼성동 상아3차를 재건축해 ‘아이파크’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1층 4개동 416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93가구다. 코오롱글로벌은 강남구 청담동 청담진흥을 재건축하는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를 선보인다. 84㎡, 176㎡ 114가구 중 84㎡ 70가구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의 상징성은 남다르다. 강남은 1970년대 남서울 개발계획이 시작되면서 꾸준히 주목받은 주택시장이다.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업무시설이 풍부하다. 편의시설과 문화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거주자들의 소득이 높아 학군도 좋다.
이 같은 상징성에 힘입어 수요는 나날이 늘고 있지만 공급은 턱없이 적었다. 재건축사업이 노무현 정부의 규제정책과 이명박 정부 시절 주택시장 침체로 7년 이상 사실상 중단됐던 까닭이다. 그나마 있었던 신규 공급도 재건축이 대부분이다 보니 일반분양분이 적었다.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되는 이유다.
◆분양가 상승 행진
가락시영 재건축 단지 ‘송파 헬리오시티’ 조감도
하반기에 공급되는 단지들이 윤곽을 드러낼수록 일반분양분과 분양가에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건축사업이 장기화되고 강남권의 분양 가뭄이 이어지면서 분양가는 치솟고 있다. 부동산114가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공급한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분양가(일반분양 기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강남 3구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서초구 3569만원, 강남구 3230만원, 송파구 2376만원 등이다.
3.3㎡당 분양가가 높은 상위 10개 단지 모두 강남권에 속했다. 2013년 12월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3.3㎡당 4046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는 3.3㎡당 3453만원으로 두 번째로 분양가가 높았다.
강남 3구의 희소가치가 부각되면서 강남권 아파트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2683만원이었다. 2년 전(3.3㎡당 2499만원)보다 7.36% 상승했다. 강남구는 8.33%(2832만→3068만원) 올랐다.
송파구는 7.06%(2097만→2245만원), 서초구는 6.43%(2598만→2765만원) 상승했다. 모두 서울시 평균 상승률(4.75%)을 웃돈다. 고준석 신한은행 동부이촌동지점장은 “강남권은 여유 부지가 적어 분양물량이 많지 않다”며 “입지가 뛰어난 경우가 많아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현재 중국에서 생산중인 차세대 뷰익 엔비전 소형 SUV의 생산을 2028년까지 미국 캔자스 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산 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내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기업들에게 압력을 가해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에 따르면, 제너럴 모터스는 10년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왔던 뷰익 엔비전을 캔자스시티 페어팩스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뷰익은 작년에 엔비전을 4만 2천 대 판매했는데 이는 중국과의 무역 제한의 영향으로 11% 감소한 것이다. 현재 캔자스 공장에서 생산중인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를 1년 반 후에는 생산을 종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공장에서 중국 CATL 배터리를 사용해 쉐보레 볼트 전기차를 생산해왔다.GM의 이번 조치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중국산 차량 수입 비용이 높아졌다. 또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7,500달러의 세액 공제 인센티브를 폐지하면서 미국내 전기차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지난해 GM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던 쉐보레 이쿼녹스 SUV를 캔자스시티 인근 공장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쿼녹스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쿼녹스는 GM의 대형 픽업트럭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GM은 2027년에는 쉐보레 블레이저 생산을 멕시코에서 테네시주 스프링힐로 이전할 예정이다.회사는 현재로서는 캔자스 공장을 향후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엔비전과 쉐보레 이쿼녹스만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정책 지표로 중요시되는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연 2.8%로 견조한 회복력을 보여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개인소비지출(PCE)가 10월,11월 두 달 연속 0.3% 증가해 연 2.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이 근원 PCE는 11월에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지연된 데이터이다. 11월 개인 소비는 자동차, 의류, 휘발유 등 상품 지출이 주도했다. 이 분야의 지출은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비스 지출은 의료비 지출 감소 영향으로 전월보다 둔화됐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득 및 지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2일에 종료된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왜곡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셧다운 기간중 노동통계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 대부분을 수집하지 못했다. BEA는 10월 가격 데이터가 없을 경우 9월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 평균값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노동 시장과 생활비에 대한 우려속에서 나온 것으로 노동 시장은 둔화되고 있으나 개인소비가 4분기에도 경제성장을 견인했음을 시사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전 날에 이어 또 다른 타코(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는 뜻을 가진 ‘Trump Always Chickens Out’의 약어)거래 분위기와 기술주 강세속에 이틀째 상승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졌고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가 11월에 두 달 연속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채권 수익률은 다시 올라갔다.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20분경 S&P500은 0.6% 올랐고 나스닥은 %,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6% 상승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대표가 AI의 지속적 수요와 거품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TSMC등 대형 반도체 주식이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기업들이 각각 1% 전후로 상승했다. 알파벳과 메타 플랫폼은 2% 전후로 올랐다. 미국의 개인 소비는 11월에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연말 쇼핑 시즌 시작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회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미국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소비자 지출은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0.3% 증가했다. BEA는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발표 지연 끝에 이 날 두달치 수치를 공개했다.이번 보고서는 노동 시장과 생활비에 대한 우려속에서도 개인 소비가 4분기에도 경제 성장을 견인했음을 시사했다. 3분기에 수출 증가와 재고 부담 감소에 힘입어 당초 발표보다 약간 더 큰 폭인 연율 4.4% 성장한 것도 미국경제의 호조를 보여줬다. 이는 2년만에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강력한 경제 지표가 연준의 금리 동결 필요성을 뒷받침하면서 채권 수익률은 소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