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권은 국정원과 관련된 이슈만 불거지면 무조건 의혹부터 제기하고 압박하기 일쑤인데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사실 관계 확인부터 하는 것이 순서" 라면서 "정치권은 진중함과 인내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정원 직원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대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로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며 "최근 정치권이 국정원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더 크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가기관과 일반 국민의 정보가 해킹되면 국가의 파국과 국민의 안전이 위기에 처하게 된다" 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이 국정원의 손발을 묶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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