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저먼윙스 여객기 고의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승객들의 유족이 항공사가 제시한 3000만원대 보상금 제의를 거부했다. 유족들은 최소 1억2000만원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독일인 72명 중 30여명의 유족을 대리하는 엘마 기물라 변호사는 “유족이 부적절한 제안을 거부하기로 했다”면서 보상금이 최소 10만유로(1억2000만원)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족이 아주 분노했다”며 “새로운 보상금 제안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