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분기 실적 시즌 우려에 소폭 내림세다. 조 단위 손실이 예상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다시 780선 고지 돌파에 나섰다.

2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포인트(0.12%) 내린 2074.3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64억원 순매도로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7억원과 15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17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1억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18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철강금속, 전기전자가 1%대 하락 중이다. 기계, 보험, 통신업도 부진하다. 의료정밀은 3%대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종이목재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등이 내리고 있다. NAVER는 2%대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도 상승 중이다.

지난 17일 합병에 성공한 삼성물산제일모직은 소폭 내림세다. LG화학은 2분기 호실적에에 2%대 오르고 있다. 최근 4거래일 간 45% 이상 폭락한 대우조선해양은 이날도 2%대 하락세다. 일양약품은 메르스 치료 후보물질 발견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80선 돌파 시도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은 현재 0.49% 오른 777.0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52억원 순매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억원과 62억원 매수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0원(0.34%) 뛴 115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