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는 시신경 망막 각막 등의 안질환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광 간섭 단층촬영 장치(OCT)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광 간섭 단층촬영 장치는 의학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진단기기로 현재 안과에서 가장 활발히 개발 및 이용되고 있는 영상 의학기기란 설명이다.

휴비츠 관계자는 "특허 기술을 통해 측정자의 숙련도와 무관하게 안구 단층 이미지를 단시간에 획득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이 기술을 이용해 연평균 20%대의 고성장하고 있는 단층촬영 장치를 연구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 기술로 2015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조1000억원 안진단기기 시장 진입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미국 특허로 기존 검안기기 시장의 중국 모멘텀과 함께 안질환 진단기기 시장이라는 신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비츠는 4대 실명 원인(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병증)의 조기 발견 및 치료 요구 증가로 광 간섭 단층촬영 장치 시장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비츠는 올해 3월말 기준 관련 분야의 특허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특허 출원한 95건 중 84건을, 해외에서는 18건의 출원 중 11건을 등록한 바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