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스콧 스위프트 미군 태평양함대 사령관(해군 대장)은 20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지역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실질적 위협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날 용산 미군기지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만나 지난 5월 북한의 SLBM 사출시험과 관련, “사진이 나온 데 불과하지만 (북한의) SLBM 능력 확보를 위한 의지는 존재하며 이는 (정세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북한의 SLBM 개발)을 실질적인 것으로 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최선을 희망하되 최악에 대비해야 한다”며 “(북한의 SLBM 개발에 관해)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할 수는 없으며 ‘무엇인가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