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미인활명수'
동화약품 관계자는 “많은 여성이 소화불량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미인활명수를 개발했다”며 “‘여성의 소화불량은 다르다’는 콘셉트로 건위소화제인 까스활명수에 변비, 장내 이상발효 등 정장작용 효과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미인활명수의 가장 큰 특징은 생약성분인 오매 1200㎎이 함유돼 있다는 것. 오매는 매실을 훈증한 생약으로 설사와 변비 등의 증상을 개선시켜주는 정장제와 지사제의 유효성분이기도 하다. 또 액상과당 대신 프락토올리고당을 함유해 까다로운 여성 소비자의 기호까지 고려했다. 미인활명수는 정장, 변비, 묽은 변, 복부 팽만감, 장내 이상발효 등에 효능 효과가 있어 장이 불편한 환자들의 소화불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동화약품 연구소에서 실험한 결과 미인활명수는 위 배출률을 40% 증가시키는 등 위 배출기능 및 소장운동 개선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용량과 가격은 종전 까스활명수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와 맞물려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회사 측은 제품 출하 준비와 함께 영업라인을 통해 약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제품 홍보에 나섰다. 대중광고 모델로는 배우 신세경 씨가 발탁됐다. 까스활명수 제품의 연매출은 450억원가량으로 액제소화제 시장 점유율이 70% 이상이다. 미인활명수가 활명수 시리즈 제품으로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