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한국의 맛으로 세계를 사로잡다
교촌치킨(대표 권원강)은 국내 외식산업을 24년간 이끌어온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다. ‘마늘 간장’이라는 차별화된 맛으로 국내에 9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고객에게 정직하고 협력업체와 공정하게 거래하는 정도경영 △고객가치를 실현하는 고객중심경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전개하는 나눔 경영으로 꾸준히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또 2007년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점포를 내는 등 글로벌 치킨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2015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한국의 맛으로 세계를 사로잡다
교촌치킨의 해외 진출 전략은 맛만큼이나 남다르다. 우선 해외시장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내세우지 않는다. 100호점, 1000호점 확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 1호점이라도 성공해야 한다는 것이 교촌치킨의 해외 사업 원칙이다. 섣부른 양적 성장보다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이 먼저라는 얘기다. 또한 교촌치킨은 해외 진출국에 적합하도록 맛을 현지화하기보다 교촌 본래의 맛으로 세계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맛이야말로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라는 것이 교촌의 설명이다.

교촌치킨은 2007년 5월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했다. 최근 일본 레드플래닛푸드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일본,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대만 진출도 앞두고 있다.

치킨 한류의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러닝 로열티, 국내 기업 생산의 원부자재 수출, 치킨으로 이어지는 한국 문화 체험 등 세계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대표는 “치킨 프랜차이즈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돼 영광”이라며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백수전 기자 j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