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에 올여름 휴가객의 38.2%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동 인원이 평상시 대비 34.5%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17일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하루 평균 열차 8회, 고속버스 279회, 항공기 34편, 여객선 195회를 늘리는 등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9000여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교통수요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에는 하루 평균 459만명씩, 총 7801만명이 이동해 작년보다 5%, 평상시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휴가객의 82.1%는 승용차를 이용한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431만대씩, 17일동안 총 7325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보다 5.6%, 평상시 하루 교통량 399만대보다 8% 증가한 수치다.

이번 대책기간에는 7∼8월 전체 휴가객의 70%가 몰린다. 고속도로의 경우 휴가지로 출발하는 방향은 8월1일, 귀경 방향은 8월2일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국내 여행지역은 동해안권(25.7%), 남해안권(21.2%), 서해안권(10.7%), 제주권(10.5%)순으로 꼽혔다.

특별대책기간 중 예상 출국자는 하루평균 8만7000명씩, 총 148만1000명이다. 여행지로는 22.1%가 중국을 선택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8월2일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조사에서 '휴가를 간다'는 응답은 22.2%, '안 간다'는 응답이 54.1%였으며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가 57.2%를 차지했다.

가구당 평균 휴가비용은 국내 64만원, 해외 430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휴가일정은 2박3일이 44.1%로 다수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교통 수송량을 늘리는 한편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16개 노선, 57개 구간(695㎞)과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9개 구간(169㎞)에 우회도로를 운영하는 등 교통량 분산에 나선다.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 구간에는 버스전용차선제를 평소처럼 운영하고 수원·기흥·매송·비봉 등 24개 주요 영업소의 진입차로 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고속도로 진입차량을 조절한다.

고속도로 위에는 버스전용차로·갓길 차로 위반 차량을 감시하고자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비행선 3대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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