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인생 속 2030세대를 위한 인문학적 지침서 ‘인생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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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대란, 3포세대를 넘어선 5포세대, 불안한 노후 등 대책 없는 희망에 무책임한 위로 한마디도 건네기 어려운 독한 세상이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삶의 위로를 얻고, 선인들의 지혜를 빌리고자 책에 매달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연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세상을 달리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생길 수 있을까?
스타강사로 잘 알려진 유수연 저자의 신간 ‘인생독해’는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2030 젊은 세대들을 위해 세상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조언해주고 있다.
책은 15년간 취업 전쟁이라는 혹독한 현실 앞에 놓인 학생들을 매일같이 보아 왔던 2030 멘토, 스타 토익강사 유수연이 스스로의 독한 인생 속 혼란을 잡아줬던 책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얻어 낸 생존전략을 담고 있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는다 하더라도 나와 관계없는 얘기, 혹은 저자만의 시각에 사로잡혀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한 메시지는 오히려 가치관의 혼란만 불러일으키기 쉽다. 그렇다고 여기저기 자문을 구해 보지만 이렇다 할 뚜렷한 해결책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유수연 저자는 “그동안 읽어온 굴지의 작가들과 인문고전에 반영된 현실의 초상은 읽는 이의 시선을 거치면서 색다른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책에는 그녀가 발견한 ‘인생경영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예컨대 싸워서 이기기보다 적과의 동침을 택하는 ‘코피티션 전략’,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 전략’, 오래된 것들을 융합해 독창성을 발휘하는 ‘컨버전스 전략’ 등이 그것이다.
유수연 저자는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보이는 것이 전부이다」 편을 통해 “누구나 던질 수 있는 단순한 몇 마디 비판이나 마치 제삼자의 입장에서 내뱉는 겉핥기식의 평가는 아무 의미가 없다. 학생들은 항상 이런 얘기를 한다. “수업을 들으면 이해는 가는데, 혼자서 풀면 못 풀겠어요”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이 말이, 바로 아는 것과 응용하는 것의 차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혼자서 써먹을 수 없다는 것은 진정으로 아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강의 시간에 많이 하는 말 역시 많이 본 것과 아는 것을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식은 단순히 아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응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나’라는 상황에 맞춰 자생력 있게 운용할 정도로 소화해내야 그 지식이 의미 있는 것이다. 똑같은 지식을 습득해도 개인마다 마주하게 되는 현실은 모두 다르다. 즉, 지식은 누구에게 가느냐, 어떻게 응용되느냐에 따라 그 파급효과가 달라진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는 날 선 비판의 자세를 잃지 않으며 냉정하게 이야기한다. 오르지 못할 나무를 쳐다보며 초라해지거나 억지로 올라갔다가 비참하게 끌려 내려오지 말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비빌 수 있는 언덕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이 인상 깊다.
와우스타 채지선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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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연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세상을 달리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생길 수 있을까?
스타강사로 잘 알려진 유수연 저자의 신간 ‘인생독해’는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2030 젊은 세대들을 위해 세상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조언해주고 있다.
책은 15년간 취업 전쟁이라는 혹독한 현실 앞에 놓인 학생들을 매일같이 보아 왔던 2030 멘토, 스타 토익강사 유수연이 스스로의 독한 인생 속 혼란을 잡아줬던 책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얻어 낸 생존전략을 담고 있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는다 하더라도 나와 관계없는 얘기, 혹은 저자만의 시각에 사로잡혀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한 메시지는 오히려 가치관의 혼란만 불러일으키기 쉽다. 그렇다고 여기저기 자문을 구해 보지만 이렇다 할 뚜렷한 해결책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유수연 저자는 “그동안 읽어온 굴지의 작가들과 인문고전에 반영된 현실의 초상은 읽는 이의 시선을 거치면서 색다른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책에는 그녀가 발견한 ‘인생경영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예컨대 싸워서 이기기보다 적과의 동침을 택하는 ‘코피티션 전략’,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 전략’, 오래된 것들을 융합해 독창성을 발휘하는 ‘컨버전스 전략’ 등이 그것이다.
유수연 저자는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보이는 것이 전부이다」 편을 통해 “누구나 던질 수 있는 단순한 몇 마디 비판이나 마치 제삼자의 입장에서 내뱉는 겉핥기식의 평가는 아무 의미가 없다. 학생들은 항상 이런 얘기를 한다. “수업을 들으면 이해는 가는데, 혼자서 풀면 못 풀겠어요”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이 말이, 바로 아는 것과 응용하는 것의 차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혼자서 써먹을 수 없다는 것은 진정으로 아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강의 시간에 많이 하는 말 역시 많이 본 것과 아는 것을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식은 단순히 아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응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나’라는 상황에 맞춰 자생력 있게 운용할 정도로 소화해내야 그 지식이 의미 있는 것이다. 똑같은 지식을 습득해도 개인마다 마주하게 되는 현실은 모두 다르다. 즉, 지식은 누구에게 가느냐, 어떻게 응용되느냐에 따라 그 파급효과가 달라진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는 날 선 비판의 자세를 잃지 않으며 냉정하게 이야기한다. 오르지 못할 나무를 쳐다보며 초라해지거나 억지로 올라갔다가 비참하게 끌려 내려오지 말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비빌 수 있는 언덕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이 인상 깊다.
와우스타 채지선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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