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본부 감찰실 검열과에서 근무중인 김영국 소령(학사 104기·38)부부가 ‘공군 다산왕’으로 등극했다. 김 소령의 아내는 지난 20일 저녁 10시57분 대전광역시 관저동 산부인과에서 4.5kg의 다섯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미 아들, 딸, 아들, 딸의 자녀를 두고 있던 김 소령은 앞으로 3남2녀를 부양하게 됐다. 김 소령은 “퇴근 후 자녀들을 볼 때마다 모든 것을 다 가졌다는 느낌을 갖는다”며 “당초 다섯째 계획은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건강하게 태어나 준 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21일 “공군 전 장병과 더불어 귀한 생명의 탄생을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공군은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맞춰 지난해 7월 1일 이후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을 확대,시행중이다. 4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간부는 본인이 희망하면 전역할 때까지 한 지역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다. 4자녀 이상 간부는 관사 입주를 신청할 때 신분·계급·입주대기 순번과 상관없이 입주 우선권이 부여된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