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모바일 검색기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다음카카오는 카카오스토리를 업데이트해 검색기능을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카카오스토리 상단 돋보기 아이콘으로 ‘전체공개’로 공유해 놓은 게시물과 스토리채널의 모든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기존의 스토리, 태그, 장소 검색에 이어 게시물 검색까지 추가돼 더 풍부한 정보 탐색이 가능해졌다. 다음카카오는 기존 카카오의 모바일 서비스에 다음의 검색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오는 28일부터는 카카오톡 샵(#)검색에도 카카오스토리 게시물이 추가로 노출된다. 샵검색은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곧바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개편으로 카카오톡 이용자는 더 많은 사람과 자신의 관심사, 리뷰, 체험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다음카카오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다양한 검색 설정도 제공한다. 카카오스토리 ‘더보기→설정→검색설정’에서 기존 ‘이름 검색 허용’ ‘스토리 아이디 검색 허용’과 더불어 ‘스토리 게시물 검색 허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기존 ‘친구공개’ 혹은 ‘나만보기’로 설정해놓은 스토리 콘텐츠는 검색되지 않는다.

다음카카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카카오스토리의 검색기능 개편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스토리채널을 운영하는 기업과 콘텐츠 생산자의 게시물을 더 많은 이용자에게 노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