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섭 산림청장이 경북 포항시 기계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에서 감염된 나무를 옮기고 있다.  산림청 제공
신원섭 산림청장이 경북 포항시 기계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에서 감염된 나무를 옮기고 있다. 산림청 제공
신원섭 산림청장은 1978년 충북대 임학과에 입학하면서 산림과 인연을 맺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대(석사), 토론토대(박사) 등을 거쳐 1993년부터 충북대 임학과 교수를 지냈다. 대학에선 산림휴양, 산림치유 등 산림복지에 대한 연구에 힘쓰며 10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숲으로 가는 건강 여행’ ‘치유의 숲’ 등을 발간했고 산림과 휴양, 치유 등에 관한 주제로 다양한 연구활동을 했다. ‘등산활동의 의료비용 대체 효과 및 경제·사회적 효과분석’(2009), ‘치유의 숲 조성계획 승인제도 개선에 관한 연구’(2011) 등의 논문을 통해 환경심리학적 측면에서 산림치유 효과를 연구했다. 2008년엔 충북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자로 일하며 도시숲의 정의 및 사업 수행에 대한 매뉴얼 마련, 도시숲 표준시방서 작성, 도시림 조성·관리계획 수립 등의 활동을 했다.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도 신 청장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산림치유포럼, 한국산림휴양학회, 한국임학회,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 세계산림의학회 등 국제학회 및 연구단체들과 적극 교류하고 있다. 온화하고 소탈하면서도 리더십을 보여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약력=△1959년생 충북 진천 출생 △청주 운호고 △충북대 임학과 △캐나다 뉴브런즈윅대(석사) △토론토대(박사) △미국 아이다호대 파견교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교환교수 △산림치유포럼 부회장 △한국산림휴양학회장 △세계산림의학회 부회장 △산림치유연구사업단장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