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하반기부터 4년제 대학 3~4학년 등 재학생 단계에서의 일학습병행제 확대에 주력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내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과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일학습병행제와 일가정양립 확산 계획`을 발표했다.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간담회에서 이기권 장관은 대학 재학생 직업훈련 확대와 대기업 직업훈련, 일학습병행제 확대 방안 등이 7월 청년고용대책에 포함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고등학교 단계에서의 일학습병행제를 돕는 거점 공동훈련센터가 2017년까지 전체 공업계 특성화고로 확산될 전망이다. 거점 공동훈련센터는 직업훈련 시설이나 장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현장훈련을 지원하는 시설로 지역내 2~4개 특성화고가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고용부는 고등학교와 전문대 통합교육과정과 4년제 대학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 등 재학생 단계의 일학습병행제도 하반기에 집중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도 더 늘어난다. 일학습병행제 최소 참여요건이 기존 근로자 20인이상에서 도제특구 등 현장실사와 추천을 받은 5인이상 기업으로 완화되고 훈련대상 역시 1년 내 새로 입사한 직원에서 2년 내 입사자로 확대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가산 디지털단지 일학습병행기업들은 이번 계획에 환영의사를 밝혔다. 통합 IT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뱅크 정용관 대표는 "기업과 산업계가 중심이 돼 일학습병행제를 추진하게 되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키울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재원과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신입 학습근로자들이 현장속에서 살아있는 공부를 하면서 커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권 장관은 일학습병행 기업에 이어 `서울디지털 직장어린이집`에도 방문했다. 서울디지털 직장어린이집은 아이빛연구소 등 60개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들도 근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어린이집의 서비스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서울 디지털 직장어린이집처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직장어린이집의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며 "이를 대폭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이날 일·가정 양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개선책도 공개했다. 우선 직장어린이집 설치율이 낮은 업종과 지역의 주요기업에 대해 설치의무 이행률을 제고하고, 올해 20개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이런이집을 선정하는 등 다양한 모델을 발굴한다.



또 육아휴직제도 등을 쓰기 어려운 중소기업·비정규직과 같은 모성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주 육아휴직 인센티브를 늘리고 대체인력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시간선택제 확산과 스마트워크 도입지원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계획 역시 포함됐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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