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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2분기 실적 기대치 충족…"시장 호재로 받아들일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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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일각의 우려와 달리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올 2분기 실적을 내놨다.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일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차는 23일 2분기에 판매 123만2943대, 매출 22조8216억원, 영업이익 1조75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7.7%였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1%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는 매출 22조8760억원, 영업이익 1조7510억원이었다.

    ◆상반기 영업익 3조3389억원…전년비 17.1%↓

    현대차의 올 상반기 누계 실적은 판매 241만5777대, 매출 43조7644억원, 영업이익 3조3389억원, 경상이익 4조6907억원, 순이익 3조7737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영업이익은 17.1%, 순이익은 13.8% 줄어든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달러화 대비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를 포함한 기타 통화 대비 원화가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업체간 경쟁이 한층 심화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상품 구성 다양화 및 세계 주요 시장 전략 신차 투입 등을 통해 판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원·달러 평균환율 상승 등 환율 여건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2분기 실적 호재로 받아들여질 것"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최근 1조5000억원 수준까지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양호한 수준의 실적이고 시장은 호재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낮아진 눈높이를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분위기란 설명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전망치가 계속 낮아졌기 때문에 이를 충족한 것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나 3분기 이후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고 연구원은 "중국 판매가 5,6월 부진했는데, 이것이 더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관건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다른 이종통화의 부정적 영향을 얼마나 상쇄하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25.8원이었다. 최근에는 1150원선 위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3분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신형 투싼의 효과도 지켜봐야할 요인으로 꼽았다. 노조의 파업 유무도 변수다.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500~1000원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며 "때문에 주가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오후 2시24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6000원(4.58%) 급등한 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상현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의 최근 반등은 원·달러 환율의 회복 때문"이라며 "반등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가장 큰 우려 요인인 중국 판매가 회복기조를 보여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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