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 "자사주 1만주 매입"…민영화 위해 주가 부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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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이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우리은행 민영화 성사를 위해 주가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금융계는 풀이하고 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 22일 주당 8910원에 자사주 1만주를 사들였다. 총 매입가격은 8910만원이다.
이 행장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실시한 우리은행 소수지분 입찰 때도 사주조합을 통해 자사주 1만주를 샀다. 이로써 이 행장의 자사주 보유 물량은 2만1251주로 늘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의 잇따른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를 높여 반드시 민영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른 주주와 시장에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5배에 불과하다”며 “현재 주가가 다른 은행들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1일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우리은행의 다섯 번째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 22일 주당 8910원에 자사주 1만주를 사들였다. 총 매입가격은 8910만원이다.
이 행장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실시한 우리은행 소수지분 입찰 때도 사주조합을 통해 자사주 1만주를 샀다. 이로써 이 행장의 자사주 보유 물량은 2만1251주로 늘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의 잇따른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를 높여 반드시 민영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른 주주와 시장에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5배에 불과하다”며 “현재 주가가 다른 은행들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1일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우리은행의 다섯 번째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