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병원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건강보험 급여비 2조3000억원을 앞당겨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복지부는 모든 요양기관에 통상 비용 청구 후 22일 걸리던 요양급여 비용을 청구 후 7일(공휴일 제외) 이내에 조기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경유한 39개 병원과 9개 약국에도 2893억원을 선지급했다.

7~8월 2개월분의 요양급여비를 지난 2~4월 요양급여 비용의 월평균 급여비를 기준으로 먼저 지급하는 방식이다. 실제 요양급여 비용과 차액이 발생하면 9~12월 지급 급여비에서 더하거나 빼서 맞춘다.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IBK기업은행과 함께 실시한 특례대출을 통해선 108개 요양기관이 315억원의 신규 대출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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