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자 성폭행 사건, 자작극이었다? 무속인이 재산 노리고…'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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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세모자 사건의 실체를 파헤쳤다.
허모 목사 부자에게 두 아들과 함께 집단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해 대중을 공분케 했던 ‘세모자 사건’은 그러나 제작진이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이상한 점들이 발견됐다.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에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세 모자는 정작 제작진과의 만남은 꺼리다 인터넷에 문제의 글을 올렸다. 그 사이 제작진이 수소문해 찾아간 남편 허씨는 막대한 재력이나 권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부산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던 것.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휴식시간에 제작진이 나가자 카메라와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르고 “왜 그렇게 진술해. (제작진이) 의심할 수 있는 말을 왜 해?”, “넌 설득력이 있었어”라면서 마치 서로 진술을 짜 맞춘 듯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마이크가 켜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몹시 당황하기도 했다.
특히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제3의 인물도 논란거리다. 세 모자를 돌봐주고 있다는 무속인 김씨. 남편 허씨는 무속인 김씨가 재산을 노리고 세 모자를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성매매에 대한 진술이 사실이더라도 어머니가 아이들을 앞세워 기자회견을 갖고 가해자와의 대질심문에 동원하는 것은 정서학대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다음주 2편을 통해 ‘세모자 사건’의 진실을 또 한번 더 다룰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