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새정치연합도 성장담론 필요…노동개혁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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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위 의장 취임후 첫 간담회
"강하고 빠른 정책위 만들 것"
"강하고 빠른 정책위 만들 것"
최재천 신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사진)은 26일 “한국 사회는 보수와 진보 이분법에 사로잡혀 있다. 새정치연합도 보수진영의 독점 담론처럼 돼버린 성장 문제를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당직 인선 때 새 정책위 의장이 된 그는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수 경기 활성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능력 신장 등을 이야기할 수 있는 소득주도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장은 “유럽의 경우 가장 보수적이었던 독일 비스마르크 정부 시절 노동조합과 사회복지 시스템이 도입된 바 있다”며 “제2차 세계대전 종료 직후 군인들이 고향에 돌아오면서 필요해진 청년층 일자리 확충 문제도 유럽 내 보수적인 정권이 주도했다”고 말해 보수·진보를 가르는 경제정책 담론을 깨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의장은 노동개혁 문제를 정부·여당이 주도하는 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 가능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사회적 의제 설정의 권한이 정부와 여당에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박근혜 정부의 4대 구조개혁에 맞춰) 4개 파트를 당 정책위 차원에서 TF팀을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 정권에서 논의되는 노동개혁에 대해 “청년 일자리와 임금피크제를 하자는 정도 외에는 아직 무엇을 위한 노동개혁인지 구체적으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정책위 활동 방향에 대해 최 의장은 “정책 입법례와 구체적 통계 자료를 잘 내놓을 수 있는 정책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지난 23일 당직 인선 때 새 정책위 의장이 된 그는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수 경기 활성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능력 신장 등을 이야기할 수 있는 소득주도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장은 “유럽의 경우 가장 보수적이었던 독일 비스마르크 정부 시절 노동조합과 사회복지 시스템이 도입된 바 있다”며 “제2차 세계대전 종료 직후 군인들이 고향에 돌아오면서 필요해진 청년층 일자리 확충 문제도 유럽 내 보수적인 정권이 주도했다”고 말해 보수·진보를 가르는 경제정책 담론을 깨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의장은 노동개혁 문제를 정부·여당이 주도하는 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 가능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사회적 의제 설정의 권한이 정부와 여당에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박근혜 정부의 4대 구조개혁에 맞춰) 4개 파트를 당 정책위 차원에서 TF팀을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 정권에서 논의되는 노동개혁에 대해 “청년 일자리와 임금피크제를 하자는 정도 외에는 아직 무엇을 위한 노동개혁인지 구체적으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정책위 활동 방향에 대해 최 의장은 “정책 입법례와 구체적 통계 자료를 잘 내놓을 수 있는 정책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