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이상 중고가(中高價) 그림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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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옥션, 28일까지 첫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미술시장이 활기를 띠고 온라인 경매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300만~7000만원의 중고가 작품 위주의 온라인 경매가 처음 등장했다. 지금까지 온라인으로 경매된 미술품은 주로 중저가였다.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28일까지 진행하는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는 장욱진 김종학 김창열 박서보 정상화 오치균 등 근현대 국내 작가 100여명의 중고가 작품 138점이 출품됐다. 낙찰 추정가 총액이 11억원에 이른다. 300만원 미만 작품이 60% 이상이던 기존 온라인 경매와 달리 300만원 이상 작품이 60%가 넘는다. 1000만원 이상의 고가 작품도 30점가량 나온다.
K옥션은 올 들어 300만원 미만의 중저가 그림을 대상으로 일곱 차례 온라인 경매를 벌여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추정가 4500만~7000만원에 나온 김종학의 ‘여름 꽃 잔치’. 김 화백이 1998년 갤러리 현대에서 연 개인전 도록의 표지에 실린 작품이다. 흐드러지게 핀 꽃밭의 온갖 벌레와 나비, 새를 차지게 묘사했다. 장욱진의 ‘도자화’는 추정가 800만~1200만원에 나온다. 1978년 현대화랑에서 열린 ‘장욱진-윤광조 합작전’에 출품된 것으로 경매는 600만원부터 시작한다.
K옥션이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경매가 전액을 재단법인 아름지기에 기부하는 작품도 나왔다. 가구 디자이너인 하지훈 씨가 출품한 ‘소반’(추정가 190만원)이다. 윤형근의 ‘무제’(400만~800만원), 이응노의 ‘구성’(600만~900만원), 이왈종의 ‘제주생활의 중도’(900만~1200만원), 하인두의 ‘무제’(500만~1000만원) 등도 새 주인을 찾는다.
K옥션 홈페이지(k-auction.com)에 접속해 등록하면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24시간 응찰할 수 있다. 28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마감한다. 출품작은 28일까지 K옥션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02)3479-888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28일까지 진행하는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는 장욱진 김종학 김창열 박서보 정상화 오치균 등 근현대 국내 작가 100여명의 중고가 작품 138점이 출품됐다. 낙찰 추정가 총액이 11억원에 이른다. 300만원 미만 작품이 60% 이상이던 기존 온라인 경매와 달리 300만원 이상 작품이 60%가 넘는다. 1000만원 이상의 고가 작품도 30점가량 나온다.
K옥션은 올 들어 300만원 미만의 중저가 그림을 대상으로 일곱 차례 온라인 경매를 벌여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추정가 4500만~7000만원에 나온 김종학의 ‘여름 꽃 잔치’. 김 화백이 1998년 갤러리 현대에서 연 개인전 도록의 표지에 실린 작품이다. 흐드러지게 핀 꽃밭의 온갖 벌레와 나비, 새를 차지게 묘사했다. 장욱진의 ‘도자화’는 추정가 800만~1200만원에 나온다. 1978년 현대화랑에서 열린 ‘장욱진-윤광조 합작전’에 출품된 것으로 경매는 600만원부터 시작한다.
K옥션이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경매가 전액을 재단법인 아름지기에 기부하는 작품도 나왔다. 가구 디자이너인 하지훈 씨가 출품한 ‘소반’(추정가 190만원)이다. 윤형근의 ‘무제’(400만~800만원), 이응노의 ‘구성’(600만~900만원), 이왈종의 ‘제주생활의 중도’(900만~1200만원), 하인두의 ‘무제’(500만~1000만원) 등도 새 주인을 찾는다.
K옥션 홈페이지(k-auction.com)에 접속해 등록하면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24시간 응찰할 수 있다. 28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마감한다. 출품작은 28일까지 K옥션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02)3479-888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