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7일 현대위아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에 대한 우려 해소 여부가 중요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판매부진, 특히 중국에 대한 우려로 인해 2015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6.6배까지 하락했다"며 "기존에 업종 내 외형 성장 기대감과 주가 대비 가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현재 완전히 소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줄어든 5096억원으로 추정, 2년 연속 정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년부터는 국내외 생산 시설 증설효과로 이어지면서 이익 증가 추세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중국공장판매 부진이 엔진 반조립제품(CKD) 등 고수익 부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중국 관련 우려 완화되면 다시 프리미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