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가 영화 '암살' 흥행 소식에 강세다.

27일 오전 9시3분 현재 쇼박스는 전 거래일보다 470원(5.48%) 오른 905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 개봉한 암살은 개봉 5일간 총 337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명량' '어벤져스 2'에 이어 한국 박스오피스 역대 3번 째로 빠른 관객유입 속도다.

이날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30일 개봉하는 '미션임파서블 5' 가 최대 복병이지만 최소 800만 관객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며 "암살의 1000만명 돌파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암살에 이어 '사도'가 개봉하는 올 3분기를 더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쇼박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쇼박스는 올해 개봉영화를 기준으로 국내 4대 영화 배급사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고 있고, 화이브라더스와의 중국 진출 성과도 올해말 가시화될 것"이라며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