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업체들이 8월 첫째 주 국내공장 휴무와 직원들의 여름 휴가를 맞아 무상점검을 진행한다.

27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주요 거점에서 하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전국 도로 휴게소 및 휴양지에 서비스코너 9개소를 설치해 소모성 부품의 무상 교환을 지원한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경부선 망향(부산방향) ▲영동선 횡성(강릉방향) ▲중앙선 치악(부산방향) ▲중부내륙선 충주(마산방향) ▲서해안선 행담도(목포방향) ▲호남선 정읍(천안방향) 6곳에, 휴양지는 ▲14번 국도의 통영휴게소 ▲안면도 꽃지해안주차장 ▲전북 무주구천동관광특구 주차장 3곳에 각각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밖에 ▲중앙선 치악휴게소 ▲꽃지해안주차장 서비스코너에서는 현대모비스와 합동으로 오디오 점검 및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영동선 횡성 휴게소 ▲서해안선 행담도 휴게소에서는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중고차 가격 검증 코너도 운영한다.

기아자동차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무주 구천동휴양지 2곳 ▲경부선 기흥휴게소·칠곡휴게소(이상 부산방향), 호남선 백양사휴게소(광주방향), 중앙선 치악휴게소(부산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목포방향) 등 고속도로 휴게소 5곳 등 7곳에서 무상점검을 지원한다. 또 무주 구천동휴양지 및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현대모비스와 합동 서비스 코너를 마련했다.

한국GM은 같은 기간 충남 태안군 꽃지해수욕장과 전북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에서 하계 무상점검을 진행한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 역시 국내 타이어 3사(한국·금호·넥센)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휴가를 떠난 차량의 타이어 무상점검을 지원한다.

협회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고속 주행 시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 손상에 대한 적정한 관리와 점검은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사항"이라며 "장마철 빗길 주행에 대비해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